+ 오늘은 유난히 뭔가를 많이 먹은 날이건만 왜이리 배고픈거지.. 김밥1줄, 커피믹스1컵, 커피맛크리스피롤2개, 돈까스.. 평소같았으면 돈까스만 먹고 버티고 있을 지금이건만 김밥에 고열량 커피에 과자까지 먹었건만! 눈앞에 아른거린다. 어제 남겨둔 묵은지제육볶음에 상추쌈~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달려가리다!
+ 사무실 의자가 나에게 영 안맞는건지... 단 10분을 앉아있는 동안에도 이리 꼬고 저리 꼬고 엉덩이를 들썩이고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뭔가 내게 맞지 않는 듯. 너무너무 불편하다. 차라리 딱딱한 의자가 나을것 같은데... 130여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이 의자에 앉아 일을 하고있는데 나만 불편한거야? 그런거야? 끙
+ 이번주는 용평/평창엘 간다. 나와 봉봉이 그토록 내려가겠다고 알아보던 평창을 주객이 전도되어 엄마가 내려가 계신다. 본인도 평창에 내려가 생애 첫 장사를 앞둔것에 대해 많이 얼떨떨 하시리라.. 내려가서 일 도울게 많을 것 같다. 이것저것 닦고 쓸고 칠하고 정리하고.... 헌데 봉봉은 얼씨구나~ 용평에서 라운딩 약속을 마련해놓으셨다. 워터월드도 가자고 하는데.. 가서 할일이 많으니 이번엔 가서 일 좀 돕자고 잘 말해야겠다. 뭐 라운딩 쯤이야~ 물놀이와 친구와의 바베큐는 포기합시다.
+ 미국가있는 친구와 메신저를 했다. 결혼해서 간건 아니고 남자친구 하나 의지해 결혼을 전제로 떠난 아인데 이래저래 다툼이 많은 요즘이라 괜히왔나보다 하고 있다 한다. 낯선곳에서 갈곳도 없어 서럽다는 친구의 말을 들으니 또 다시 생각난 나의 초초신혼시절.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얘기해줬다. 99:1일지언정 100% 일방적인 잘못은 없다는 것과 생판모르고 살아온 30여년을 조율한다는건 배고프면 꼬르륵 거리는것처럼 당연한 일이니 단지 그 조율일정을 너무 길게 잡지만 말라고... 난 그 조율이 8개월여 걸렸는데 앞으로 살 6,70여년 인생에 8개월쯤 투자는 뭐 괜찮지 않나? 여하튼 미쿡으로 간 친구여, 화이팅!!
+ 보고싶은 영화가 생긴게 너무나도 오랜만이다. '윌-E'랑 '다찌마와리'. 내일 하루 녹초될꺼 감안하고 심야영화로 윌-E 보러갈까? 헌데 지금도 눈이 따꼼따꼼 졸리는걸...
+ 어제 친구가 집에 와서 자고 갔는데 집에 있는동안 아버지에게 전화가 3번?4번정도 왔었다. 전날 사랑한다고 아버지에게 말을 했다고 하던데. 아버지의 마음이 꽤나 두둥실 행복하셨는가보다. 잦은 전화에 짜증이 살살 밀려오는 친구를 보면서 나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어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내가 전화를 드리지 않음은 나의 소박한 안부에 아버진 두둥실 구름을 타고 내게 다시금 희망을 주고 언제나처럼 결국엔 큰 실망을 주실게 분명하기에 꾹 참고있다. 엉엉엉 눈물이 날 정도로 궁금할지언정 꾹 참을란다. 일단을 꾹 참을란다.
+ 건강한 강아지 한마리를 구해 엄마의 귀염둥이 동지로 만들어주고 싶은데.. 영 마땅치가 않다. 충무로 애견센터에 가서 보니 실망만 크다. 엄연히 살아있어 눈을 말똥말똥 뜨고 아양 떠는 녀석들을 물건취급하는게 이상하게 너무 기분나쁘다. 가정집에서 키우던 개가 낳은 3,4개월정도 된 새끼강아지를 어디서 구할꼬~
+ 작은오빠가 저녁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다. 안된다고 했다. 내일 평창가려면 빨래를 2번이나 돌려놔야한다. 끙. 오빠 미안. 평창서 보자구!